아시아 유학생 50여명, 남도 문화 체험
아시아 유학생 50여명, 남도 문화 체험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4.0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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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방문, 전남도립국악단 공연 관람
 
아시아 유수 대학 출신으로 포스코청암재단의 후원을 받아 한국에 온 유학생 50여 명이 지난 3일부터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남도의 문화를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인도와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14개국에서 온 이들은 단일제철소로서 세계최대규모인 광양제철소를 방문하고, 전남 순천의 명소인 선암사와 순천만 등에서 남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08 광주,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이루어진 것으로 남도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멋을 아시아 전체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도 더욱 뜻 깊다. 최광웅 포스코청암재단 부이사장은 “2005년부터 선발된 아시아 학생들은 각 나라의 중추적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재원들이다” 고 밝힌 후, “이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좋은 인상을 심어준다면 향후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을 알리는 친선대사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인도에서 유학 온 아속 보따르씨(29세)는 “평소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에 둘러본 광양제철소와 남도의 명소들이 무척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업뿐 아니라 다양한 한국 문화를 두루 익혀 고국에 돌아가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히 아시아 유학생들이 국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도록 전남도립국악단을 초청해 역동적이고 신명 나는 특별 국악 공연도 마련했다.

아시아학생 한국유학 장학은 포스코청암재단이 최근 급속하게 성장, 발전하는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상호교류와 협력증진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펠로십의 핵심사업으로, 아시아 유수 대학의 학부 졸업생을 매년 한국으로 초청해 석사과정을 지원함과 동시에 한국의 경제발전과 사회문화에 대한 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를 지원하는 아시아 미래리더 육성 장학 프로그램이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앞으로도 이들 장학생들에게 틈틈이 한국의 언어와 문화, 역사를 보고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포스코와 한국을 이해하고 양국 간의 우호 친선 분위기 형성에 이바지할 재원으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