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신일철, 어린이 철강 학습동화책 공동 제작
포스코-신일철, 어린이 철강 학습동화책 공동 제작
  • 모르쇠
  • 승인 2007.04.24 09:14
  • 호수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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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제철기술 개발과정 전래동화 형식으로 소개
 
고대 한-일간 제철기술 교류 역사가 재미있는 동화로 발간됐다. 포스코와 신일철은 고대 한국에서 도깨비로 묘사된 대장장이들이 무쇠를 생산하고 이를 일본으로 전파해 일본 도깨비 ‘오니’가 무쇠를 생산하게 됐다는‘도깨비와 오니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공동 기획해 제작했다.
 
이 책자는 총 64페이지로 △복방망이 △도깨비란 누구야? △왜 뿔이 돋았나요? △도깨비는 일본에 갔다 등의 이야기가 삽화와 함께 전래동화 형식으로 재미있게 구성됐으며 한국어, 일본어로 함께 표기됐다.
 
또한 이야기 사이에는 철기기술의 이동 경로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잠깐 공부 코너’를 수록했다.옛날 소중한 무쇠를 만들어내던 방망이를 ‘도깨비 방망이’로 표현하고, 상투를 튼 대장장이를‘뿔난 도깨비’로 묘사한 작자의 상상력도 책 읽는 재미를 더해줬다. 
 
이 책은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의 ‘거세’가‘사철(砂鐵,쇠알) 거르는 이’를, 선덕여왕을 사모했던‘지귀(志鬼)’라는 도깨비를 ‘짓기’ 즉 무쇠를 만드는 사람을 가리킨다고 설명했다. 또, 도깨비의 일본말인 ‘오니’가 무쇠 만드는 기술을 전해준 고대 한국의 큰사람을 일컫던‘언니’가 바뀌었다는 해석도 재미있다.
 
휴대가 간편한 포켓판으로 제작된 이 책자는 앞으로 포스코를 방문하는 초, 중학생이나 직원가족 등에게 무료 배포한다. 2000년 8월 전략적 제휴 체결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해 오고 있는 포스코와 신일철은 홍보부문 교류의 심화.확대 차원에서 이번에 책자를 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