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국내최초 생활폐기물 연료화 사업 진출
포스코, 국내최초 생활폐기물 연료화 사업 진출
  • 광양뉴스
  • 승인 2007.11.12 16:33
  • 호수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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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전용발전사업 MOU체결
 
포스코가 국내최초로 생활폐기물 연료화 사업에 진출한다. 포스코는 12일 부산광역시와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전용발전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윤석만 포스코 사장과 허남식 부산 광역시장, 한수양 포스코건설 사장 등 포스코와 부산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그 동안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단순 매립, 소각하던 것에서 탈피해 연료로 재활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이 사업에는 총 18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재원은 포스코 투자비외에 정부와 부산시 재정지원으로 마련된 다. 구체적인 각기관별 분담금은 현재 협의 중이다.
 
포스코는 부산광역시에서 수거한 하루 평균 700여 톤의 생활폐기물을 금속류와 비닐, 나무, 종이 등 가연성 폐기물을 선별하여 금속류는 재활용하고, 가연성 폐기물은 고형화해 발전소 연료로 사용한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2010년까지 부산광역시 강서구 생곡동 생곡쓰레기 매립장 부지 인근에 가연성 쓰레기를 골라내는 폐기물 선별시설, 고체 연료로 만드는 성형시설, 시간당 2만5천kW(25MW)의 전기를 생산하는 전용 발전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윤석만 포스코 사장은 기념사에서“생활 폐기물을 연료의 자원으로 활용해 전기로 에너지화하는 친환경 자원 재활용 사업으로, 새로운 공익 형 수익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은 “단순 매립, 소각하던 생활폐기물을 국내 최초 로 발전 연료로 재활용하는 자원화시스템을 구축하는 이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시간당 2만5천kW 의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연간 166억원의 전력판매 수입이 예상되고, 그 동안 단순 소각하던 것을 재활용하는데 따른 온실가스 배출 감축으로 12만 5천톤의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권은 유럽의 탄소시장 거래가로 산출할 때 년간 19억원 상당으로 이 사업에 대한 연간 총 수입은 18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