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조선업체의 인력난 해소와 일자리제공을 위해 오는 9월 16일까지 ‘제3기 조선용접 훈련생’ 80명을 모집한다.

이번 3기 훈련생 지원 자격은 만 45세 이하의 신체 건강한 남·녀(남 : 군필 또는 면제자)로 지역에 구분 없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한국폴리텍Ⅴ대학 순천캠퍼스(061-720-1521) 또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061-760-5261)에 훈련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3기 훈련생은 9월 18일 면접을 통해 선발하게 되며, 10월 1일부터 3개월간 한국폴리텍Ⅴ대학 순천·남원캠퍼스에서 훈련을 받게 된다.

훈련생에게는 훈련비 및 기숙사 무료제공, 월 20만원의 훈련수당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며, 훈련을 마치고 나면 미국선급협회 Q2(용접) 자격증 취득과 더불어 광양만권 조선업체와 협력업체에 취업을 하게 되는 만큼 구직자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최근 지속되는 경제침체에 따른 취업난이 겹치면서 교육수료 후 취업이 확실시 되는 광양만권 조선기능인 양성 훈련에 구직자들이 몰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1~2기 조선용접 훈련생 신청접수 결과를 보면 각각 80명씩 160명 모집에 677명이 신청해 평균 4.2: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광양경제청에서는 지난해 11월 광주지방노동청 여수지청과 폴리텍Ⅴ대학 순천·남원캠퍼스 그리고 율촌산단 입주기업인 오리엔트조선을 비롯하여 SNC해양조선, 연관업체인 삼우정공과 현대스틸산업 등 8개 기관과 기업 간 업무협약을 체결, 향후 4년간 3200명의 용접 전문인력을 집중 양성키로 했다.

올해는 240명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기생 80명이 수료해 대부분 조선 관련업체에 취업하였고, 2기생 80명은 현재 훈련 중에  있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앞으로 조선기능인력이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훈련기관의 시설확충을 통한 양성인원을 대폭 확대해 조선기능인력 수급에 지장이 없도록 대처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