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한국국제물류협회 유치 가시화
광양항, 한국국제물류협회 유치 가시화
  • 광양뉴스
  • 승인 2008.08.31 22:53
  • 호수 27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공단, 한국국제물류협회와 양해각서(MOU) 체결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지난달 29일 국제물류주선업체 유치를 통한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한국국제물류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광양항에 소량 컨테이너화물(LCL)의 혼재 및 분배를 주요업무로 하는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를 유치해 콘솔마케팅을 활성화, 지속적인 물량증대 및 신규물량을 창출함으로써 광양항을 동북아 중심 물류허브항만으로 발전시키고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항이 세계유수의 종합서비스 항만으로 발전하기 위하여는 수출의 소량컨테이너화물의 집화·혼재(Consolidation), 수입의 경우 LCL의 분배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재 광양항 처리화물의 대부분이 만재화물(FCL)로 이루어져 있어 수출입 소량화물을 취급하는 국내 중소형 화주 및 외국의 화주들이 광양항 이용을 회피하여 광양항 활성화 및 지역경제 발전에 저해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한국국제물류협회는 1969년 항공법에 의한 한국운송주선업체와 1967년 해운법에 의한 해상운송주선업체가 1991년에 제정된 화물유통촉진법에 의하여 일원화되어 재 설립된 사업자단체다. 760여개의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국제물류협회는 이번 투자양해각서를 통해 향후 많은 포워더와 공동으로 출자, 광양항의 활성화를 위해 국제물류주선업, 보관, 수출입화물 혼재·분배, 3자물류(3PL), 화물자동차 운송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컨 공단 관계자는 “한국국제물류협회의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국제물류주선업체가 광양항에 동시·동반 진출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향후 제조업체와 호남권 소형화주들의 물류비 절감은 물론 소량화물(LCL) 집화 메커니즘은 만재화물(FCL) 창출도 동시에 기대할 수 있게 돼 광양항 신규화물 창출과 지역경제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