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공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주력 할 것”
“지역상공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주력 할 것”
  • 광양뉴스
  • 승인 2008.09.27 12:51
  • 호수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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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상공회의소 창립총회
 
(가)광양상공회의소 설립 발기인회가 창립총회를 갖고 광양상공회의소 창립을 대내외에 천명했다.
광양상의 발기인회는 지난 26일 광양시청 회의실에서 광양지역 상공인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관제정과 2008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 회원 관련 규정 등을 제정하고 광양상공회의소 창립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발기인회는 창립서문을 통해 “지역경제발전의 주체를 올바로 세우고자,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시민운동본부 결성과 발기인회 구성을 거쳐 창립총회를 개최케 됐다”며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상공업 발전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애향심을 고취시켜 회원과의 밀착된 서비스로 명실상부한 광양의 경제단체로서 위상을 제고하겠다”며 “전국 상의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지역상공업계의 권익을 대변하고 글로벌시대에 맞는 국제적인 상의 업무를 개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옥 발기인대표는 “광양상의 설립에 동의하고 참여해준 지역의 많은 상공인들은 캄캄한 터널의 불꽃이었다”며 “먼저 참여와 격려를 아끼지 않은 지역상공인과 모든 시민께 감사 하다”고 인사했다.

박 대표는 “지역발전이 가속화되는 이때 무엇보다 광양지역의 상공업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상공회의소가 탄생하게 된 것은 상공업자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경축하고 응원해야 할 일”이라며 “광양상공회의소가 광양에 꼭 필요한 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기인회는 광양상의 설립과 관련한 순천시의회의 순광상의 분리 반대 성명 채택과 순광상의의 방해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발기인회 관계자는 “광양 지역 시민사회가 하고 있는 일들을 순천시의회가 하라 마라 이야기 하는 것은 광양 지역의 자치권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이는 일본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하는 것보다 더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또 “순광상의가 광양상의 창립총회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회원사에 참석하지 마라 공문을 발송하는 것은 광양을 너무나 얕보는 것”이라며 “순광상의가 인근도시와의 공동번영을 원한다면 협력자가 돼주길 간곡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상의가 정식 단체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총회 후 1개월 이내에 전라남도에 인가를 요청해야하며, 전남도는 접수 받은 날로 부터 1개월 이내에 인가여부를 결정 통보케 된다.
그러나 광양상의가 인가를 받기 위해선 앞으로도 가야할 길이 순탄치 만은 않아 보인다.
순광상의가 한 관할구역에 2개의 상의가 설립 될 수 없다는 상의설립법 규정에 따라 광양상의 설립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순광상의 관계자는 “광양상의 설립을 위해선 순광상의 의원총회에서 관할구역을 변경하는 정관개정 후 전남도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가능하다”며 “광양상의 설립은 결국 정부 자문과, 법률에 따른 판단을 거쳐야 최종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광양상의 관계자는 “상의 설립법엔 지방자치단체별로 설립될 수 있도록 돼있다. 이는 법이 부득이한 사유로 통합돼 운영됐더라도 부득이한 사유가 해소돼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 상황에선 독립적으로 하라는 것” 이라며 “법을 따르고자 하는 것이니 만큼 전남도의 승인을 얻는 것은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