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습격사건 범인 검거
주유소 습격사건 범인 검거
  • 박주식
  • 승인 2008.12.05 09:30
  • 호수 29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양서, 4인조 특수강도 범인 전원검거
광양경찰서(서장 박승주)는 지난달 27일 새벽 광양읍 덕례리 모 주유소에서 발생한 4인조 특수강도 범인들을 지난 3일 순천시 연향동에서 전원 검거했다. 이들은 고등학교에 재학중이거나 중퇴한 17세의 청소년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특히 영화「주유소 습격사건」을 모방하여 범행을 저질러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6일 차량을 훔쳐 주유소를 털기로 사전 모의한 후, 같은 날 새벽 1시경 순천시 조례동에 있는 모 편의점 앞에 주차해둔 라세티 승용차 차량을 훔쳐, 27일 순천시 조례동 왕지공원에서  범행시 주유원 제압, 금고를 터는 등 역할 분담을 하고 면장갑, 스타킹, 쇠파이프 등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리 범행장소로 물색해둔 광양읍 모 주유소 주변을 반복 점검 확인한 이들은 이날 새벽 4시경 주유소에 주유를 할 것처럼 하다 미리 역할을 분담, 주유원 이 모씨(46) 등 2명에게 쇠파이프를 휘둘러 제압한 후, 현금 430만원을 강취하여 훔친차량을 이용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광양경찰서는 사건 접수 후 수사전담팀을 구성하여 전국의 동일 전과자 및 순천 광양관내 우범 청소년 상대 탐문수사 및 주유소내 설치된 CCTV 분석, 전·현직 주유소 종업원들의 행적수사 등을 통해 사건 발생 8일만에  피의자 모두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이 약1분46초만에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점, 또한 학생임에도 심야시간때 PC방등을 전전하며 생활하는 것으로 보아 본 건외 더 많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