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물류 전문가 모여 광양항 해법 모색
항만물류 전문가 모여 광양항 해법 모색
  • 이성훈
  • 승인 2009.02.03 21:40
  • 호수 2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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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 따른 광양항 대응전략 수립 워크숍
광양시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공동으로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POSCO 백운산 수련관에서 국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광양항의 위기 극복 대응전략 수립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평소 광양항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중앙정부, 지자체, 유관기관, 운영사, 선사, 화주 및 업․단체, 전문가, 언론인 등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광양항의 현 실태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예상되는 위기에 따른 대응방안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순천대 장흥훈 교수의 ‘광양항 위기진단 및 대응전략 수립을 위한 제언’이라는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광양항 관련 터미널 운영사, 선사, 화주 대표가 각각 각자의 입장에서 바라다본 광양항의 현 실태와 애로사항 등을 발표하고 분야별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성우 박사(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광양항 자유무역지역 활성화를 위한 기업유치 방안’과 김승철 교수(영남대)의 ‘광양항 활성화 전략 평가와 새로운 항만경쟁력 확보방안’ 발표를 통하여 다른 시각에서 방안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워크숍 참가자 모두가 함께한 “300만TEU 달성 합동 결의대회”에서는 광양항이 300만TEU 달성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짐하는 서명 및 결의문을 채택함으로써 광양항 위기극복을 위한 강한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했다.

한편 행사에 참가한 광양항의 관계자는 “이런 위기 상황일수록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전례없는(unprecedented) 경제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때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며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취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