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 광양매화문화축제에 오세요
봄의 전령사 광양매화문화축제에 오세요
  • 이성훈
  • 승인 2009.02.11 17:11
  • 호수 29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 14일 섬진강변...‘매향(梅香)과 시향(詩香)이 섬진강에’

봄은 광양 섬진강변에서 시작된다. '매향(梅香)과 시향(詩香)이 섬진강에…' 주제의 제13회 광양매화문화축제가 내달 14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매화축제는 섬진강과 매화, 청매실농원의 장독대, 광양 매화마을 등 독특한 계절적 분위기와 볼거리로 예년과는 다른 축제로 진행된다. 우선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매화와 관련된 시가 새겨진 29개의 시비가 모여 있는 문학 동산과 봄을 알리는 매화가 만개한 꽃길 속을 거닐면서 춘심을 마음껏 느끼게 된다.

여기에 매실을 이용한 향토음식경연대회와 KBS 전국노래자랑, 매화꽃길 색소폰 연주 등이 방문객의 흥을 한껏 돋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3월 8일 예정된 MBC섬진강 꽃길 전국 마라톤대회는 선수만해도 수천명의 참가가 예상되면서 섬진강 550리 물길 중 가장 아름다운 코스를 뛰는 즐거움을 주게 된다. 또 행사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제1회 남해성 전국판소리경연대회 본선이 열려 섬진강변 매화 축제장에서 울려 퍼지는 흥겨운 가락에 어깨춤을 추게 된다.

시관계자는 "많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해 섬진강 나룻배 타기, 구구소한도 그리기, 매화압화 체험, 매화천연비누 만들기, 백운산야생녹차 매실차 다도체험, 떡메치기 등 체험과 눈요기를 할 수 있는 행사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축제 기간 중 행사장까지 임시 시외버스와 시내버스를 운행하고 주말에는 행사구간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