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독립유공자 추모탑 건립
광양시 독립유공자 추모탑 건립
  • 최인철
  • 승인 2009.02.25 12:37
  • 호수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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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독립유공자 추모탑이 건립됐다.

광양시는 제90주년 3.1절을 맞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위해 광양읍 우산공원에 추모탑을 건립 내달 2일 제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제막식에는 기관장 및 유족, 보훈단체장, 추진위원, 시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독립유공자 추모탑은 총높이 600㎝(인물상 237, 탑신 313, 좌대 50) 총중량 22톤 (인물상 2, 탑신 15, 좌대 5), 명단과 추모글 석은 가로 175㎝ 세로 185㎝ 두께 30㎝로 설치됐다. 명단석에는 국가 보훈청에 등록된 광양출신 독립유공자 25인이 명각돼 있고, 좌측에는 추모의 글이 새겨져 있다.

3명의 인물상은 동양사상인 ‘天 .地 .人’을 상징한다. 하늘을 보고 있는 남성상은 “하늘에 독립을 갈망하는 염원”을 나타낸다. 여성상 왼손에는 태극기를 들려있고 오른손에는 군중에게 나눠줄 ‘독립만세 참가 호소문’을 들고 애국을 표현했다.

한편 독립유공자 추모탑은 국비와 시비 1억원의 예산을 2들여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이를 위해 독립유공자 후손과 향토사학자 등 10명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돼 왔다. 또 광양시 미술협회 조소부문 조각가들의 작품을 공모․심의를 거쳐 작품을 선정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번 추모탑 건립으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고귀한 뜻을 기릴 수 있는 상징을 갖게 됐다”며 “우산공원을 찾는 시민과 자라나는 청소년의 교육장소로 활용 할 수 있는 현충시설로서 새로운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