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의료재단, 노인전문병원 수탁 선정
진의료재단, 노인전문병원 수탁 선정
  • 이성훈
  • 승인 2009.03.11 19:59
  • 호수 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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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부터 2014년 5월까지 위탁

현재 순천에서 평화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진의료재단(이사장 박진실)이 공립광양노인전문요양병원 민간위탁 수탁자로 선정됐다. 광양시는 지난 5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간위탁기관 적격자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5월31일 민간위탁 기간이 만료되는 노인전문병원 수탁자로 진의료재단을 선정했다.

진의료재단은 이로서 오는 6월 1일부터 2014년 5월 31일까지 5년간 운영하며 병원부지, 병원건물 및 부대시설과 시에서 구입 지원한 의료장비 등이 위탁대상이다. 이번 수탁희망자는 의료법인 자혜의료재단과 진의료재단 등 2개 법인이 신청했다.

진의료재단은 이날 심사에서 절대평가에서는 자혜의료재단에 조금 뒤졌으나 상대평가 부문에서 노인전문병원 운영계획 등에 심사단을 설득시킬만한 청사진을 제시해 좀 더 나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재정능력, 기술능력, 특수시책, 인력계획, 시설장비, 마케팅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진의료재단은 고용승계의 조건으로 현재 노인전문병원 필수 인력 근무자 중 본인이 희망할 때 100% 고용승계를 해야 한다. 또 광양시 금고에 광양시장과 공동명의로 현금 1억원을 5년간 예치해야 한다. 현재 노인전문병원은 자혜의료재단이 운영중에 있으며 지하 1층, 지상 5층에 병상이 93개로 전신용 CT스캐너 등 33종 173점의 의료장비를 갖췄다.

병원수탁신청 자격요건으로는 △의료법인 종합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자 △신경과 또는 정신과 전문의로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 △민법 또는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법인으로서 병원을 운영할 수 있는 자 등이다. 하현자 보건소장은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 끝에 진의료재단이 선정됐다”면서 “앞으로 책임지고 노인전문병원 운영에 최선을 다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노인병원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