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결국 중징계
이천수, 결국 중징계
  • 이성훈
  • 승인 2009.03.11 20:06
  • 호수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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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전남과 서울 개막전에서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천수가 결국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0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전남과 서울 경기에서 심판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보인 이천수에게 6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600만원(경기당 100만원)의 중징계를 내렸다.  
상벌위는 징계와 더불어 출장정지 기간에 열리는 세 차례 홈경기에서 경기 시작 직전 국제축구연맹(FIFA) 페어플레이기 입장 때 기수로 나서라는 사회봉사활동도 함께 명령했다. 


이천수는 지난 7일 서울전 후반 25분에 골을 터트렸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어 올리자 부심을 향해 이른바 ‘주먹 감자 세리머니’와 함께 총을 쏘는 시늉을 하면서 노골 선언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심판은 당시 이 장면을 보지 못했지만 TV 중계 화면에 그대로 노출돼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이천수는 상벌위원회를 마친 후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주어진 징계를 달게 받겠다”라며 “새로운 이천수가 되는 계기로 삼겠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