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로 그대를 초대합니다”
“책의 향기로 그대를 초대합니다”
  • 최인철
  • 승인 2009.04.08 21:41
  • 호수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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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중마도서관, 도서관 주간 맞아 다양한 행사 마련

“독서는 정신의 목욕이요 영혼의 세탁이며 진리의 정화다. 좋은 책을 읽어 생명을 세탁하고, 정신을 정화시키고, 마음의 밭을 갈고, 생활에 싱싱한 활력소를 가져야 한다” 누군가는 독서의 즐거움을 이렇게 표현했다. 독서는 마음을 살찌우는 길인 셈이다.

행복한 책읽기의 주간이 다가온다. 시 중앙도서관은 오는 12일부터 제45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시민들에게 다양한 책의 향기를 선물할 예정이다. 지난 1일부터는 ‘할머니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교실이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고 이 교실은 10월 31일까지 계속된다.

먼저 도서관과 함께 하는 문학기행이라는 테마로 다향의 고장 보성군 일대를 다녀올 예정이다. 참가대상은 성인독서동아리 회원을 비롯해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
이번 문학기행은 보성 녹차밭은 물론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무대가 됐던 벌교 일대와 문학관을 탐방,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세상을 읽는 힘, 미래를 이끄는 힘.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퀴즈 도서 검색왕’이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같은 기간 ‘재치번뜩 삼행시’ 코너가 진행돼 3명을 추첨해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더나가 이동도서관 이용 빈도가 가장 높은 회원에게도 문화상품권이 주어진다.

15일에는 책 아나바나 장터가 북카페(본관 1층)에서 열려 책 교환행사를 갖는 한편 문학실에서는 과년도 정기 간행물 나눠주기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16일에는 별관 1층에 있는 어린이실에서 동화작가인 황선미 작가를 초정해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 다함께 행복한 세상을’이라는 주제로 강좌를 개최한다. 18일에는 ‘줌마바이러스와 함께 하는 공연’이 열려 아이들에게 그림자 인형극과 동화구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중마도서관에서도 도서관주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어린이들의 정서를 풍요롭게 하는 그림책 원화 전시를 시작으로, 지난해 정기간행물인 “생각쟁이 외 53종 467권”을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1인당 3권을 선착순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오는 15일에는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을 초청해 “마음을 살찌우는 창작동화”라는 주제로 강연회가 열린다.   14일부터 16일까지 책을 원작으로 한 아홉 살 인생 등 3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책을 읽고 난 후 자신의 느낌을 한 줄로 표현하는 서평쓰기,  “중마도서관” 제목으로 오행시 짓기와 권장도서 목록을 배부할 계획이다.

시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주간 행사를 통해 시민누구나 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의 친숙한 이미지를 정착시킬 계획”이라며 “이용자들이 도서관과 더욱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 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