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곡 의암마을 주민들이 의암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마을을 포함해 줄 것을 재삼 요청했다.
시는 지난 25일 옥곡면 의암마을 회관에서 의암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의암지구 개발에 따른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시 관계자와 용역사, 마을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설명회는 조사 설계 등 용역 개요와 추진 일정에 대해 설명에 이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설명에 나선 용역사 관계자는 “현황조사를 하는 시점에서 토지이용계획수립과 도시개발지역지정 후 실시설계를 하기까진 15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필요시기 마다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계획안 수립에 참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은 “애초부터 마을은 빼고 뒷산만 개발하겠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며 “주거지역인 마을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를 먼저 설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기 위해 오늘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지질조사 등 사전 조사와 토지이용계획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거쳐 개발 방침이 확정되면 예산을 확보해 별도용역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박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