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발전을 위해 건강한 역할과 책임 다할 것”
“교육발전을 위해 건강한 역할과 책임 다할 것”
  • 최인철
  • 승인 2009.05.28 10:58
  • 호수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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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희 정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광양지회장

“자식을 학교에 보내고 있는 부모로서 우리지역 교육환경 개선, 특히 교사와 학부모의 인격적 만남을 가로막는 기막힌 교육풍토 등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광양지회(이하 참학)가 공식 출범했다. 지난 2007년 12월 소모임을 결성한 지 1년 6개월만이다. 참학은 새내기 시민단체이자 우리지역은 최초의 학부모 단체다. 이런 까닭에 지회를 이끌게 된 이희정 지회장은 두렵다. 하지만 각오는 남다르다.

이 지회장은 “최초 안전한 먹거리와 올바른 교육 실천활동이라는 소모임을 해 오던 부모들이 교육의 주체로 나서자는 취지에 따라 참학 준비위를 결성하고 올해부터 교육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해 창립식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우리지역 교육현안에 대해 떳떳한 교육주체로써 협력과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회장은 “그간 학부모들은 교육의 한 주체이면서도 교육발전을 위한 건강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방관자적 입장에 머물러 있었다”며 “참학 발족을 계기로 학교환경의 개선, 학교현장의 민주화, 학생들의 인권이 보장되는 교육풍토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건강한 학부모의 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과 함께 올바른 교육정책의 제시 등을 통해 우리교육의 개혁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권위주의적 학교문화와 입시 경쟁교육을 추방하고 학교가 보다 인간적이고 즐거운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학교운영 전반에 대한 파악에 나설 것”이라며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올바른 교육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학교는 물론 시민단체 등과 지혜를 모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지회장은 “학교운영위 활동에 적극 동참해 학교현장에 변화를 주도하는 한편 상담실을 열어 학부모의 고충을 함께 해결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촌지나 불법찬조금 등 교육의 병폐를 해결하는데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