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산단, 경제자유구역 성장 ‘견인’
율촌산단, 경제자유구역 성장 ‘견인’
  • 최인철
  • 승인 2009.06.04 13:52
  • 호수 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액 2조7009억원, 경제자유구역 수출액 100% 차지

율촌1산단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매출과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경제구역 내 입주한 기업체는 112개 업체로 나타났고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2조9794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양경제청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내 입주기업 실태조사결과 총 입주업체는 112개사로, 이 가운데 가동업체가 81개사, 건설 중인 업체가 13개사, 미착공이 17개사, 휴업이 1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16일부터 4월 17일까지 경제자유구역 내 입주한 기업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산단별로는 율촌1산단 67개사, 해룡임대산단 12개사, 포스코CTS 2개사, 광양항 20개사, 화양지구 1개사, 개별입지가 10개사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순천 80개사로 가장 많았고 광양 31개사, 여수가 1개사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철강이 34개사 30.4%로 가장 많았다. 이는 광양제철소 연관산업의 발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기계부분이 20개사 17.8%, 물류 21개사 18.7%, 석유화학 10개사 8.9% 등으로 조사됐다.

입주업체의 2008년 기준 총 매출액은 2조9794억원으로 집계됐고, 수출액은 6655만3천달러에 달했다.
산단별로는 율촌1산단이 2조7009억원으로 전체 90.6%를 차지했고, 이 가운데 수출액이 6655만3천달러로 수출액의 전체를 차지했다. 이밖에 광양항이 1573억원(5.3%), 포스코CTS 1008억원(3.4%), 개별입지 150억원(0.5%)등으로 조사됐다.

총 고용인원은 388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율촌1산단과 광양항이 고용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율촌1산단이 1680명으로 43.3%를 차지, 가장 많았고 광양항이 1551명(40.0%), 포스코CTS가 306명(7.9%), 화양지구가 136명(3.5%)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고용인원은 남자 3599명으로 92.7%를 차지했다. 여자가 282명으로7.3%로 나타났다. 국내 근로자는 3821명 98.5%를 차지했고, 외국인 근로자가 60명(1.5%)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고용현황은 물류가 1567명(40.3%)으로 가장 많고, 철강 1426명(36.7%), 운송장비 321명(8.3%), 기계 140명(3.6%)등 순으로 나타났다.
입주업체의 규모는 부지면적이 6,646천㎡, 건축면적이 565천㎡로 조사됐다. 입주 부지면적은 광양항이 317만3천㎡(47.7%)로 가장 넓고, 율촌1산단이 295만3천㎡(44.4%), 포스코CTS 31만㎡(4.7%)등으로 파악됐다. 건축면적은 율촌1산단이 40만2천㎡(71.2%), 광양항 8만5천㎡(15%), 해룡임대산단 및 포스코CTS가 각각 2만7천㎡(4.8%)등으로 나타났다.

광양경제청은 이같은 자료를 향후 정책입안 자료로 활용하고 기업애로사항 지원 등에 기본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광양경제청 임종문 본부장은 “기업유치에 고용과 환경 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기업이 원하는 시기에 부지를 공급하기 위해 율촌2산단, 황금산단, 광양식품산단, 하동 갈사만조선단지 등 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