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물류고 세팍타크로부 전국대회 ‘우승’
항만물류고 세팍타크로부 전국대회 ‘우승’
  • 박주식
  • 승인 2009.06.04 14:08
  • 호수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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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만물류고등학교(교장 이인섭) 세팍타크로부가 지난달 22일부터 4일간 충북 옥천에서 개최된 제10회 전국 남·여 종별 세팍타크로대회 여자고등부 더블 2인조 경기에서 우승의 쾌거를 올렸다.
전국 7개 여고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항만물류고 세팍타크로팀은 정주승, 박선주, 노민정, 강수진이 출전한 더블 2인조 경기에서 경기도 성호고를 2대 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주승(18) 주장은 “우승이 확정된 순간 너무 좋아서 울컥 눈물이 났다. 제가 하고 싶은 것 하니까 너무 재밌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운동해 오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땐 국가대표선수로 뛰고 싶다”고 소망했다.
이윤덕 감독교사는 “경력이 짧고 어린 선수들이다보니 경기를 풀어가는 것이 미숙해 어려움을 격기도 했지만 훌륭히 실력을 발휘해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학교와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도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04년 7월 전남 최초의 여고팀으로 창단된 항만물류고 세팍타크로부는 2006년 전국 대회 3위에 입상하며 청소년 국가대표 2명을 배출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전국대회 우승과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 등을 배출해 오고 있다.
축구와 배구, 족구가 접목된 운동인 세팍타크로는 집중력과 순발력, 지구력이 필요한 운동으로 선수들은 공부도 다 잘한다.  이윤덕 감독교사는 “새벽운동 후 학교 수업에 임하고 오후엔 팀 훈련과 기술훈련, 야간 개별 훈련까지 모두 열심인 선수들이 대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