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은 그만, 이제 안심하고 다니세요”
“학교 폭력은 그만, 이제 안심하고 다니세요”
  • 이성훈
  • 승인 2009.06.18 09:39
  • 호수 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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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초ㆍ중학교 실시…학교 폭력 예방 활동 펼쳐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배움터 지킴이 제도가 실시된다. 광양교육청은 최근 지역사회 전문가를 활용한 학교 폭력, 성폭력의 예방 및 근절을 위해 학교에 배움터 지킴이를 배치해 학교폭력을 사전 차단키로 했다. 배움터 지킴이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하며 학교별 학급수, 학생수 현황에 따라 지킴이 제도가 운영된다.

배움터 지킴이는 앞으로 △학생 등ㆍ하교 지도와 학교주변 순시 및 취약 시간 학교내외 순시ㆍ순찰 △담임교사와 연계해 학교폭력 가피해자에 대한 선도 및 보호 △학교폭력 및 성폭력 사전 예방 및 근절 △학교주변 유해환경 밀집 지역 순찰 및 학생계도 △학교 중심의 지역사회 상담 네트워크 연계 활동 등을 펼친다.
배움터 지킴이는 청소년 상담사, 사회복지사, 상담 전문가, 학부모, 학교폭력 근절에 관심이 있는 시민 등으로 이뤄졌으며 노인 일자리 참여자 및 퇴직 공무원은 자격에서 제외됐다.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월 20일, 하루 5시간 이상 근무한다. 이들에게는 소정의 활동보조비가 지급된다. 배움터 지킴이는 활동할 때 모자, 견장, 명찰 등을 패용해 활동 모습이 잘 나타나도록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는 16개교, 중학교 8개교에 배움터 지킴이가 배치됐다. 이중 마동초는 2명이 배치됐으며 중동초도 학교 규모를 감안해 앞으로 1명 더 추가할 계획이다. 중학교에는 광양중과 광양여중, 동광양중에 배움터 지킴이가 2명 배치됐다.
허기선 광양교육청 교육과장은 “이번 배움터 지킴이 제도 실시로 학생들이 폭력에서 벗어나 마음 놓고 학교를 다닐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 이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된 학생들을 어느정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배움터 지킴이 배정 현황
△초등 17명 : 동초, 북초, 덕례초, 중앙초, 중마초, 광영초, 가야초, 태인초, 중동초, 중진초, 용강초, 칠성초, 백운초, 제철초, 제철남초(이상 1명 배치), 마동초(2명 배치)
△중학교 11명 : 광영중, 태금중, 중동중, 백운중, 제철중(이상 1명 배치), 광양중, 광양여중, 동광양중(이상 2명 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