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관과 전망대, 꼭 필요합니다”
“홍보관과 전망대, 꼭 필요합니다”
  • 최인철
  • 승인 2009.07.15 21:32
  • 호수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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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대교 건설현장 방문한 전남지사에 시 현안 건의

박준영 전남지사가 14일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이하 이순신대교)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시는 이날 박 지사에게 이순신대교 홍보관과 전망대 건립 등에 도의 협조를 건의했다.

박 지사는 관련부서 관계자들을 불러 “적극 검토하라”고 말했으나 이에 대한 확답은 주지 않았다. 시가 이날 건의한 이순신대교 홍보관 및 전망대는 광양시 중마동 공유수면 매립지 2만7828㎡ 면적에 모두 133억원을 들여 이순신장군기념관과 홍보관, 전망대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시는 광양만권 자유무역도시개발의 활성화와 새로운 광양항의 랜드마크(Land Mark)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세계 4위 장대교량에 이를 상징하는 홍보관 건립이 필수라고 건의했다. 

또 콘크리트로 건설될 예정인 이순신대교 양주탑 가로보를 강재로 변경해 세계적 철강도시인 우리지역의 상징적인 시설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밖에 대교 주변 공사용 매립지 5만5200㎡를 향후, 이순신 대교주변 관광객 편익제공을 위한 주차장과 테마공원으로 조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박 지사는 이날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진입도로 조기 개통이 절실하다”며 “공사가 계획대로 마무리되도록 관계직원들의 노력과 관계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지시했다.

특히 “산단 진입도로 교량 밑으로는 광양항을 입출항하는 컨테이너선이 왕래하는 만큼 안전 제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교량을 안전하게 건설해서 세계 건축사에 길이 남을 명품으로 건설,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는 여수시 월내동에서 묘도를 거쳐 광양시 금호동을 해상으로 연결하는 총연장 8.55㎞에 해상교량 5.12㎞로 기존 양 지역을 잇는 도로보다 50㎞ 단축한 왕복 4차로다.

지난 2007년 11월 착수해 사업비 9656억원을 투입, 2012년 말에 준공예정이지만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이전에 조기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대부분이 교량구간으로 주경간장이 1545m인 세계에서 4번째로 긴 현수교다.

진입도로가 개통되면 여수, 광양국가산단 입주업체의 물동량 수송시간 단축 및 물류비용 절감으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개발 촉진과 지역주민의 생활편익 개선, 관광자원 활용 등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