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심…무료급식 확대 방안은
박필순…이상기온 현상 원인은 무엇인가
광양시의회 제176회 정례회 시정질문이 22일부터 이틀간 본회의장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시정질문은 원래 21일부터 사흘간 열리기로 했으나 이틀로 일정이 조정됐다. 박노신 운영위원장은 “수해 복구 작업으로 공무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어서 의회 차원에서 일정을 축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돈구 의원은 서면질문으로 대신했다. 이 의원 역시 지역구인 봉강, 옥룡, 옥곡 등을 비롯해 전 지역이 수해로 많은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복구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서면으로 질문을 대신한 것이다.
이번 시정질문은 배학
순 의원을 비롯한 총 8명의 의원이 38건을 질의하며 22일에는 배학순ㆍ김영심ㆍ박필순 의원이 질의했다. 배학순 의원은 문화재에 대한 집중 질문을 펼쳤다. 배 의원은 △마로산성 발굴정비사업 추진관련 △옥룡사지 발굴정비사업 추진관련 △도로 관련시설 개선 방안 △광양항 동측배후도로 인수와 관련해 강도 높은 질문을 던졌다.
김영심 의원은 교내 무료급식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김 의원은 △교통문화 개선과 기초질서 확립 △학교 무료급식 확대 방안 △학교급식 양질의 식재료 공급 대책 △농ㆍ특산물 판촉활동 △여성복지에 대해 집중적인 질문을 펼쳤다. 박필순 의원은 환경오염과 관련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박 의원은 △환경개선을 위한 시의 대책 △인구유입정책 추진 대책 △역사의식 제고를 위한 시의 대책 등을 질의하고 집행부를 추궁했다.
배학순 의원=인동 로타리에 국제도시로서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대형 조형물이나 분수대 설치 방안과 인동 육교 디자인을 개발해 차별화된 도시미관을 조성할 계획은 없는가. 육교에 각종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을 부착하지 않도록 행정기관부터 솔선수범하고 철저하게 단속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해야 하는데 구체적인 실천 계획은 무엇인가.
오광록 항만도시국장=인동로타리 조형물 등 설치 여부는 도로교통 전문기관에 의뢰해 대형 조형물이나 분수대 등을 설치하여도 안전이나 교통성에 문제가 없는지 검토하겠다. 또 도시 미관과 관련해서 관계부서, 전문가 집단들의 자문회의 등을 거처 좋은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 인동육교의 관리는 순천국도관리사무소로서 주변이 혼잡해 교통안전 시설이 필요하다. 인동육교는 2009년도에 사업비 약 7천만원을 투자해 난간보수, 전체도색, 보도부 탄성포장재 포장 등으로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하겠다.
김영심 의원=현재 50명 이하의 초중학교에 대한 무료급식을 100명 이하의 학교까지 확대할 의향은 없는가. 생활이 어려운 고등학생들의 경우 중식만 무료급식을 하고 있는데 이 학생들이 야간에도 학습을 하고 있으므로 석식까지 무료급식을 확대함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서문식 교육체육지원과장=우리시는 도 교육청 계획과 관계없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차상위 저소득층 자녀 급식비로 매년 4천만원(100명)을 일선학교에 지원하고 있다. 학생수 100명 이하 초?중학교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무료 급식을 실시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학생 규모와 상관없이 의무교육대상인 전체 초?중학교로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에서는 경제적 취약계층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선 고등학교의 교과운영 과정과 야간 보충수업 시간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저녁식사까지 무료급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에서는 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초·중·고등학교 학생의 무료급식 지원 확대가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
박필순 의원=광양시의 이상기후 현상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최근 광양시가 전국 최고 고온 도시가 된 불명예에 대하여 어떠한 대책을 가지고 있는가. 또 광양시 홍보판에 광양제철소의 시간별 공해배출 농도를 표시할 것이 아니라 누적되는 공배배출 총량을 표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시장의 견해는 무엇인가.
문영훈 환경보전과장=현재 우리시에서는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대기배출사업장 지도 점검 강화와 각종 에너지 절약실천운동 확산을 위한 탄소포인트제, 태인동과 중마동 도심도로의 물청소작업 실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도심지 소공원 확충, 건축물 옥상과 벽면 녹화 등 생태형 주차장 조성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 녹지와 수변공간을 확보하고 환경과 경제가 상생하는 생태도시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계획해 적극 추진하겠다.
광양제철소의 배출농도 대신 공해 배출총량을 표출하는 방안은 앞으로 대기오염 총량제를 시행할 경우 광양만권역내 대기오염물질별 한계용량의 설정과 개별 사업장의 한계배출량이 정해진 이후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다음호에는 이돈구ㆍ정현완ㆍ강정일ㆍ장석영ㆍ서경식 의원의 시정질문을 소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