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건물 명칭·영문표기 없어 국제도시 ‘민망’
주요건물 명칭·영문표기 없어 국제도시 ‘민망’
  • 박주식
  • 승인 2009.07.29 20:04
  • 호수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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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를 대표하는 주요건물에 명칭표기가 없어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또 일부 명칭이 표기된 건물도 한글표기만을 하고 있어 국제화도시를 표방하는 광양시 이미지에 걸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실제 중마동의 대표적인 건물인 커뮤니티센터와 금호동의 백운아트홀, 광양제철소본부(이노베이션센터) 등은 외지인이 많이 찾는 곳임에도 건물명칭 표기가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안내 표지도 미비해 내방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또 광양항 비즈니스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월드마린센터는 건물 한쪽 측면에 한글명칭만을 표기하고 있어 월드라는 이미지에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이외에도 좁은 진입도로를 따라 나란히 위치한 광양문화예술회관과 시립도서관은 도서관만 명칭이 있을 뿐 문예회관은 명칭 표기가 없으며, 입구 안내 표지판마저 실별이 미흡한 상황이다.

시민 강모(45)씨는 “지역을 대표하는 건물에 명칭이 없거나 한글표기만 돼 있는 것이 아쉽다”며 “광양은 외국인들이 많이 찾고 있는 지역인 만큼 영문표기도 함께해 건물 상징성 부각과 함께 찾는 이들의 편리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