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공포, 일선 학교 긴장 속 개학
신종플루 공포, 일선 학교 긴장 속 개학
  • 최인철
  • 승인 2009.08.26 21:09
  • 호수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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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아직 이상징후 없어…거점 병원은 사랑병원

개학을 맞은 일선 학교가 신종인플루엔자의 급격한 확산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아직 우리지역은 특별한 징후가 발견됐다는 보고는 없는 상태. 하지만 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신종플루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교육청은 23일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최근 신종인플루엔자 위험국가 여행자(학생)에 대해 사전에 학교에 신고한 후 자택격리 등 학교의 안내에 따라 조치토록 하고 하반기 유행하는 유행성 눈병, 수인성 전염병 등 각종 전염병이 유행하지 않도록 학생들의 개인위생지도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개학이 시작된 24일 이후부터 일선 학교의 신종인플루엔자 일일상황을 매일 오전까지 보고토록 했다. 이는 신종인플루엔자의 확산이 멈출 때까지 계속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가 개학한 현재 아직까지 신종인플루엔자 이상징후는 없다. 다만 위험국 여행 학생들에 대해서는 1주일 동안 자택에 머물면서 증상발현 여부를 살펴보도록 하고 있다”며 “매일 발현여부에 대한 일일보고 체계를 갖춰 놓고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특히 신종인플루엔자가 10대와 20대 사이에서 70% 이상이 발생함에 따라 신종 인플루엔자 위험국에서 입국한 학생들에 대해 반드시 7일간 자택격리토록 한 뒤 신종인플루엔자 유사 증상(반열을 동반한 목아픔, 기침, 콧물 등)이 발현여부를 관찰한 후 이상이 없는 경우 등교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일선학교에 당부했다.

교육청은 향후 신종인플루엔자가 발생할 징후가 포착될 경우 학교 내 전염병관리 상황반을 편성해 운영하는 한편 감염자와 유증상자, 접촉자, 2차 감염의심자 등에 대한 파악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해당 학생은 신종플푸 거점병원으로 이송 격리하는 한편 학교에 대해서는 역학조사와 방역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다음주초에 초등학교가 일제히 개학을 앞두고 있어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우리지역 학생 감염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지역의 거점 병원은 사랑병원이며 거점 약국은 온누리약국과 백제약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