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 복귀 임박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 복귀 임박
  • 이성훈
  • 승인 2009.09.03 09:21
  • 호수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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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홈경기에서 첫 선 보일 듯
지난해 11월 무릎 부상으로 올시즌 단 한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던 수비수 곽태휘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는 전남으로서는 곽태휘가 경기장에 들선다면 그야말로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그동안 곽태휘 복귀는 수차례 언론을 통해 오갔다.

하지만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후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끌어올려 경기장에 들어선다는 것이 구단이나 곽태휘의 입장이었다. 섣불리 복귀했다가 또다시 부상을 당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곽태휘는 오는 6일 경남 원정전보다 12일 홈경기에서 첫 선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구단 관계자는 “12일 홈에서 팬들에게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보다는 교체 선수로 출전해 서서히 실전 감각을 되찾는다는 복안이다. 

곽태휘는 무릎 부상 후 10개월째 재활에 힘써왔다. 지난달 19일에는 동아대와 연습경기에서 20분간 출전하며 첫 경기감각을 조율했다. 20일 2군 경기에서는 55분 활약에 이어 26일 전주대와 연습경기에서도 전반 45분을 뛰며 컨디션 조절을 마쳤다.

박항서 감독은 “7월부터 피지컬 트레이닝을 꾸준히 해왔고 몸도 상당 부분 올라왔다. 1군에 합류해 동료들과 호흡을 더 맞춘 뒤 서두르지 않고 실전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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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전남은 알렉산더와 신예로 구성된 수비라인, 곽태휘에 이르는 탄탄한 빗장으로 다른팀의 공격력을 차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