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골든루트 구축 등 합의문 채택
동북아 골든루트 구축 등 합의문 채택
  • 박주식
  • 승인 2009.09.17 09:02
  • 호수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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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양시 주최 동북아발전 포럼, 시장·컨 이사장 참석
시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지난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선양시에서 개최된 동북아 발전포럼에 참가해 ‘동북아 골든루트 구축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또 이 날 참석한 4개 기관(광양시장, 선양시장,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이사장, 영구항무집단 총재)의 공동합의서 조인식을 함께 가졌다.

이번 토론회에서 한국측 주제 발표자로 나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성우 박사는 ‘중국 동북권과 연계한 광양항 물류비즈니스 모델제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광양항 중심 국제분업 구조를 분석하고 대중국 경쟁우위 제품군을 선정했다. 이 박사는 그 중에서 광양항 물류 사업관련 경쟁우위 상품군으로 섬유, 자동차관련 부품, 전기·전자제품을 제시했다.

이 박사는 “광양항의 신규 사업 모델 활용을 위해서는 항만배후단지 취급품목의 다양화와 중국 동북지역과 연계한 협력모델 구축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외교와 해외 홍보활동 노력 지속과 입주기업의 화주확보를 위한 공동의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중국측 발표자로 야오핑(姚平) 잉커우항무그룹유한회사 부총재가 ‘지역간 물류협력 강화 및 동북아 골든루트 구축’에 대해 발표했다.

잉커우(營口)는 육지면적 20만 ㎢를 조성하여 현재 61선석을 운영하고 있고, 400만㎡ 규모의 컨테이너 야드와 300만㎡ 규모의 물류단지 및 옥수수와 설탕 선물거래 창고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동북지역에서는 2위 항만이다.
잉커우항의 2008년 화물 물동량은 1억 5085만톤, 컨테이너 물동량은 203만 6천TEU로 ‘07년 대비 48.5%의 성장을 하여 중국 내 10위를 차지했다. 순광상의, 2분기 지역경제동향 발표 2009년 계획물동량은 화물 1억 7천만톤, 컨테이너 240만TEU이며, 8월말 까지 누적물동량이 1억2073만톤으로 전년대비 18.9%, 컨테이너 물동량은 171만 4천TEU로 전년대비 25.%의 성장을 했다.

한편, 이날 4개 기관이 조인한 합의서는 △동북아 골든루트 구축 추진을 위하여 심양, 광양, 영구시를 순회하며 매년 토론회 또는 워크숍 개최 △잉커우(營口)~광양간 컨테이너 직항로 개설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한 공동 노력 △선양~영구~광양간 물동량 증대 및 원활한 수송을 위해 공동조사 연구를 추진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에서 거론되었던 내용을 토대로 향후 양항만간 물동량 증대와 기업유치를 통해 상호 윈윈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