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장, 광양고·광양여고·백운고·중마고
수능시험장, 광양고·광양여고·백운고·중마고
  • 최인철
  • 승인 2009.10.01 09:26
  • 호수 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양읍-중마동간 수험생 이동 불편 예상
오는 11월 12일 치러지는 대입 수능이 한 달여일 앞으로 다가온 올해 처음 실시될 예정인 우리지역 수능시험장은 광양읍권 광양고와 광양여고, 동광양권 백운고와 중마고로 확정됐다.

그동안 우리지역 학생들은 수능시험장이 배정되지 않아 해마다 수능시험일이 다가오면 순천 수능시험장을 배정 받아 이른 시각 순천으로 이동해 시험을 치러야 하는 불편을 호소해 왔다. 수험생들은 이른 아침 수능 고사장으로 출발하는 바람에 시간낭비, 교통 불편 등은 물론 이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으로 적지 않은 피해를 봤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올해부터 우리지역 수능시험장이 확정됨에 따라 이 같은 불편은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박문수 교육지원담당은 “광양고가 증축공사 중이어서 아직 유동적이기는 하나 광양읍권과 동광양권 2곳 씩 수능시험장이 확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능시험장 설치 기준을 살펴보면 교실 당 동일교 출신 학생 비율은 40% 이상 배정할 수 없고  남녀를 구분해야 하기 때문에 광양읍권 수험생들이 중마동으로, 동광양권 학생들이 광양읍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도 예견되는 상황이다.

또 사탐, 과탐, 직탐 등 선택과목 구분, 인문계와 실업계 학생 구분 등 여러 가지 요건도 충족돼야 한다. 박문수 담당은 “최소 30% 이상 학생들의 광양읍-중마동간 이동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우리지역 수험생은 재수생을 포함 2천여 명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