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남해로 달려갈 고속도로 만든다
부자 남해로 달려갈 고속도로 만든다
  • 광양뉴스
  • 승인 2009.10.01 09:26
  • 호수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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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ㆍ연구용역기관 군민의견수렴 공청회 열어
남해군은 국내외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지역발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전문용역기관인 재단법인 한국지적재산관리재단(대표 황종관)에 군 장기종합발전계획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맡겨왔다.

남해군은 앞으로 한달 안에 용역결과를 제출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간용역결과에 대해 군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공청회를 지난 22일 오후 3시부터 문화체육센터에서 열었다.
이날 공청회에는 정현태 군수를 비롯한 행정공무원들, 이재열 의장을 비롯한 군의회 의원들, 그리고 군내 각 마을 이장들 상당수가 참석했다. 정 군수는 “부자남해로 만들기 위해 장기종합개발계획 용역에 나섰다”면서 “10년 앞을 내다보며 달릴 수 있는 고속도로를 만들고 이 고속도로를 따라 군민 전체가 함께 달려가자”고 이번 용역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장기발전계획의 중간용역 결과에 대한 설명은 이 기관에 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박동완(46ㆍ브레인박 대표ㆍ김두관 전 군수 비서) 가 맡았다. 그는 △용역개요 △2020년 남해비전 △5대 발전전략(창조적 참여자치, 자립형 지역경제, 건강한 생명도시, 선진 복지공동체, 동북아 관광중심)별 주요사업 316개 분야 △권역별(남해읍권, 창선권, 이동상주권, 삼동미조권, 남면서면권, 고현설천권) 발전계획으로 순서로 분야를 나눠 설명했다.

그는 △국가균형발전계획과 국토종합계획 수정 △5+2 광역경제권 사업추진 △지자체 통합논의 시작 △2012 여수세계엑스포 개최 △남해안선벨트사업과 남해안시대 프로젝트 추진 △녹색성장을 국가 주요전략으로 제시하는 등의 국가정책 변화 △수산자원보호구역과 국립공원구역 일부해제에 따른 지역주민의 개발욕구 분출 등의 내부변화 요인을 반영하면서 남해군 3대 비전(국제해양관광도시, 스포츠휴양도시, 환경농업도시)에 맞는 종합적인 실천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러한 설명에 대해 참석한 군민들의 평가는 냉정했다. “군수가 바뀔 때마다 바뀌는 발전계획”, “간부회의에서도 도출할만한 내용”. “주민소득향상과는 무관”, “차라리 다른 사업을” 심지어 “측근에게 일 만들어 주기”라는 비판까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정 군수는 “군민들의 손에 잡히는 장기발전계획을 만들기 위해 행정에서도 더욱 바짝 조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남해시대 김광석 기자 nhs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