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상의 설립촉구 시민운동본부 출범
광양상의 설립촉구 시민운동본부 출범
  • 광양넷
  • 승인 2007.07.26 10:58
  • 호수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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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설립 위해 정치·경제·지도자 동참 촉구
 
광양상공회의소 설립촉구를 위한 시민운동본부가 지난 24일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지역 경제의 자립 기반 확보를 위한 지역 지도자들의 결단을 촉구했다.

운동본부 소속 단체 회원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출범식에서 운동본부는
“전남 제1의 산업기반과 기업규모를 갖고 있는 광양시의 경제기반에 걸맞게 광양상공회의소를 독자 설립해 30만 자족도시 기틀을 마련하자”며 광양상의 연내설립에 정치, 경제, 지도자들의 동참을 촉구 했다.

운동본부는 정치지도자들을 향해 “광양시민사회의 여론이 분명하고, 시민, 사회단체의 광양상공회의소 설립요구가 분명한 만큼 적극적인 동참과 정치력 발휘”를 요청했다.

그리고 경제 지도자들에겐 “노사 평화선언식 동참과 포스코 주식 갖기 캠페인을 통해 보여준 기업 사랑의 지역민 뜻을 외면하지 말고 광양상공회의소 연내설립 동참으로 지역과 기업 간 상생공동체를 형성해 지역경제 회복과 광양만권 중심도시 성장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 “순천광양상공회의소는 지역갈등과 지역 내 분열을 방치하지 말고 하나의 행정구역에 독자 상공회의소를 설립하라는 상공회의소법의 근본취지를 헤아려 광양상공회의소 설립을 자발적으로 후원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 같은 상공회의소 분리 추진에 대해 순천·광양 상공회의소도 해명자료를 내고 "상공회의소의 독자설립이 제철소의 사업발주나 인재채용에 별다른 변화를 줄 수 없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저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순광상의는 또 “평화와 통합의 거대한 시대정신을 거스르고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하고 부추기는 신설 추진위의 활동은 장래 광양만권 공동의 이익은 물론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업투자유치에도 크게 저해 된다” 며 “진실로 소아를 버리고 묵묵히 광양만권 공동체간의 동질성 회복과 대통합, 그리고 기업 사랑을 위해 무언의 동의와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운동본부는 연내 광양상공회의소 설립을 목표로 이날 출범식에 이어 시민서명운동을 벌인 뒤 10월 설립 발기인대회, 12월 창립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