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배용준 “광양 매실음식 넘버 원”
한류스타 배용준 “광양 매실음식 넘버 원”
  • 이성훈
  • 승인 2009.10.07 21:35
  • 호수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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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광양 소개 화제

한류스타 배용준이 최근 펴낸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이라는 책에서 홍쌍리 명인의 청매실농원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청매실농원은 이 책 36~37페이지에 걸쳐 소개되었으며 36페이지에는 매실과 매실 음식 사진이, 37페이지에는 ‘초여름, 매실의 추억’이라는 제목으로 배용준이 청매실농원에 방문해 홍쌍리 명인과의 만남과 매실 음식을 맛본 소감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 배용준은 광양을 ‘강변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섬진강이 돌아나가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청매실농원의 매실 장아찌, 매실전은 새콤하면서도 싱그러운 맛이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또 매실정과는 자극적이지 않고 새콤달콤하며 후식으로 나온 매실 아이스크림은 끝내 체면을 차리지 못하고 두 개를 먹고 말았다며 매실 음식에 대해 후한 평가를 내렸다. 배용준은 이어 매실밥상이 너무 맛있어 배는 터질 것 같은데 맛있는 음식 앞에서 자꾸만 손이 간다며 매실음식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용준은 끝으로 “홍쌍리 여사님의 매실밥상이 수백 년 뒤에 또 다른 ‘음식디미방’(1670년 경 정부인(貞夫人) 안동 장 씨가 쓴 조리서. 여성이 지은 동아시아 최초의 요리책)이 되길 기대한다”며 청매실농원 방문 소감을 밝혔다.

최근 이 책을 구입한 한정선(광양시청 지역경제과) 씨는 “최고의 한류스타인 배용준 씨가 쓴 책에 우리지역을 소개한 부분이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 책이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알려져 광양시가 널리 홍보가 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책을 읽고 많은 외국인이 우리시를 방문해 광양의 아름다움을 만끽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책은 배용준이 직접 한국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직접 카메라로 촬영하고 글로 쓴 1년간의 기록이 담긴 에세이로 전통 문화, 볼거리 풍부한 각 지역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풍경이 담겨있다.

한편 지난 2일 중국 심천의 한 백화점에서 열린 중추절 기념 가수 장나라 팬미팅 장소에서도 한국의 먹을거리 문화를 알리는 취지로 광양불고기가 소개되기도 하는 등 우리지역 먹을거리가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