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진출 8부 능선 넘었다
6강 진출 8부 능선 넘었다
  • 이성훈
  • 승인 2009.10.15 10:50
  • 호수 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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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드래곤즈 17일 대전 경기서 판가름
전남이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8부 능선을 넘었다.
지난 11일 홈에서 열린 포항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기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긴 전남은 승점 37점으로 5위를 유지, 경쟁을 펼치고 있는 다른 팀들보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우위를 점했다. 이제 남은 경기는 3경기. 전남은 이중 1승만 보태도 플레이오프 진출은 사실상 확정된다. 이렇게 되면 박항서 감독은 부임 2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성과를 남기게 된다.

전남은 오는 17일 저녁 7시 홈에서 대전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12위인 대전은 승점 27점으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좌절이 확정된 상태다. 전남은 올 시즌 대전과의 경기에서 무승 2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불리한 상황은 아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전남이 승리할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확정되기 때문에 전남은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경우의 수를 따져 보면 남은 3경기 중 1승만 차지해도 승점 40점을 획득해 가을잔치에 초대받을 확률이 높다. 하지만 2무 1패이거나 1무 2패, 3무로 시즌을 끝을 맺는다면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절박한 처지에 놓인다.

따라서 전남은 대전과의 경기를 무조건 이기고 여유로운 상태에서 남은 두 경기를 대비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현재 8위인 울산은 승점은 33점이지만 단 두경기만 남겨놓고 있어 자력으로 6강에 진출하기는 어려운 상태. 따라서 플레이오프 남은 카드 두 장은 전남을 비롯해 6위인 인천, 7위 경남 등 세 팀에서 가져갈 확률이 높다.

박항서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의 8부 능선을 넘은 느낌”이라며 “홈 3연전 스케줄이 우리에게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