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신문
다양한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신문
  • 광양뉴스
  • 승인 2009.11.05 10:06
  • 호수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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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숙(봉강면)

요즘 들어 광양신문을 보는 일이 즐거워졌다. 과거 광양신문을 보면 여성 특히 주부들이 읽기에 다소 딱딱한 느낌을 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광양신문이 우리지역 사람들을 항상 지면에 올리면서 그 사람이 사는 얘기를 읽고 가슴 한 켠이 흐뭇해진다.

또 찾아가볼만한 곳을 소개하는 곳도 생겨났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가족과 함께 갈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을 신문을 통해 보면 남편과 아이들을 채근해 가보곤 하는 것이다. 광양신문이 신문을 만드는 사람들이 아닌, 신문을 읽는 사람들을 위해 애쓰고 있는 것이 신문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난다. 독자의 입장에서 보면 참 감사한 일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부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고,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생활정보가 다소 부족하다. 알뜰 장터나 교육정보에 관한 것들도 자주 신문에 통해 알려주면 좋겠다. 주부들은 아이들의 교육이나 생활정보에 민감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주부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광양신문은 그동안 지역의 다양한 현안들을 지역에 알려왔고 문제점을 파헤쳐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잣대를 제공해 왔다. 이는 건전한 여론의 형성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편협하고 편중된 시각을 배제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실과 진실을 보도해 줬으면 좋겠다.

이제 광양신문이 10년을 맞았지만 앞으로의 10년이 더 중요하다. 제대로 된 지역신문이 있다는 것은 지역민들에게는 큰 힘이다. 지역을 대변하는 신문, 지역민의 입이 되어주는 신문이 되기를 희망한다.
독자의 한 사람으로써 진심으로 광양신문 창간 10주년을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