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가 제180회 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2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0일간 열린다. 의회는 회기 동안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집행부가 제출한 2010년도 세입ㆍ세출예산안을 심의한다. 26일부터는 5일 동안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행정사무감사는 서류 및 현장 감사를 30일까지 실시하며 12월 1~2일에는 정책 질의를 펼친다.
12월 3일부터 10일까지는 각 상임위 활동을 하게 되는데 이 기간 동안 내년도 세입ㆍ세출예산안, 기금운용 계획안, 조례안 및 일반안 심사 등을 실시한다. 또 다음달 16~17일에는 시정 질문을 펼치며 18일 상정 안건을 의결한다.
한편 광양시민단체협의회는 행정사무감사기간 동안 의정지기단(단장 이요섭 참여연대 사무국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광양 참여연대ㆍ환경연합ㆍ참교육학부모회ㆍYMCAㆍYWCA 등 5개 시민단체는 최근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 교육을 갖고 의정지기단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이요섭 단장은 “행장사무감사 일정 중 서류심사와 정책질의에 대한 모니터를 통해 지방의회의 행정 감시ㆍ비판 능력을 살펴보고 시민의 알권리에 기여하기 위해 의정지기단을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의정지기단은 행감 기간 동안 의원들의 △개혁성과 전문성 △지속성 △공정성 △성실성 등을 집중 모니터 하고 각 항목별로 차등 점수를 매겨 의원들을 평가할 계획이다.
또 일반 사실관계 확인, 예산 낭비사례 지적, 정책 무계획성 지적, 위법사실 지적, 새로운 이슈 발굴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의정지기단은 특히 의원들이 시간을 제대로 지키는 지, 감사장을 수시로 비우지 않는 지, 질문 후 끝까지 답변을 듣는지, 호통 등 무례한 태도 등도 중점 모니터링해 의원들의 성실성에 대해 평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집행부도 평가해 해당 실과장의 답변 능력, 정보공개 태도, 공무원 출석 등을 점검한다.
시민단체 의정지기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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