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ㆍ순천 3분기 경기 ‘부진’
광양ㆍ순천 3분기 경기 ‘부진’
  • 박주식
  • 승인 2009.12.10 10:42
  • 호수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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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ㆍ화물처리ㆍ통관실적 지난해보다 큰 폭 감소

광양과 순천지역의 3/4분기 경기가 전년 동분기보다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순천광양상공회의소가 최근 광양, 순천 등에 대한 2009년 3/4분기 지역 경제동향을 분석한 결과 광양산단의 수출실적은 11억166만5천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76%나  감소했고 순천산단은 감소폭이 더 큰 41.13%에 달해 수출액이 2654만5천 달러에 불과했다.

이처럼 수출이 많이 줄어든 것은 광양산단의 경우 냉연제품 등 철강제품과 석탄화학제품의 수출부진, 순천산단은 농산품 수출이 크게 감소한 때문으로 각각 분석됐다.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의 3/4분기 화물처리 실적(47만3568TEU)도 전년 동분기보다 소폭 감소(2.88%)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광양만권 통관실적도 수출은 47억8400만달러로 31.24%, 수입도 65억9600만달러로 44.96%가 각각 큰 폭으로 줄어드는 등 지역 경기가 침체를 면치 못했다.

한편, 광양시의 건축허가면적은 광양시는 6만7724㎡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업용과 주거용의 면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광공업용의 실적이 대폭적인 감소세를 보이면서 74.88%의 감소율을 보였다.
순광상의 관계자는 “이처럼 경기가 부진한 것은 지속되고 있는 국내외 경제 침체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지역경제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