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앞두고
지방선거 앞두고
  • 최인철
  • 승인 2009.12.31 09:29
  • 호수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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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착비리 강력 단속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찰이 토착비리 근절을 위해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광양경찰서는 지난 28일 토착비리신고센터를 개설했다.
광양경찰서는 내년 6월 있을 지방 선거를 앞두고 자치단체의 이권 개입행위와 사이비 언론과의 유착관계 등 토착비리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광양경찰서는 이를 위해 20여명의 수사 전담팀을 꾸려 지능팀 사무실에 '토착비리센터'를 설치해 이권 청탁과 공무원 줄서기 등에 대한 첩보 수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내년 6월 전국 동시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이비 기자 등 토착세력들이 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 이렇다 할 혐의 사실을 밝혀내지 못했지만 경비한 비리라도 찾아내 강력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경찰은 지난 8월부터 5개월 동안 실시된 제1차 토착비리 특별 단속 결과 모두 53건에 공무원 20명을 포함해 156명을 뇌물 수수와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적발했다.
경찰이 토착세력이나 사이비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강력 단속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이들의 비리행위를 얼마나 뿌리 뽑을 수 있을지 시민사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