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다압농협 조합장 선거 ‘돌입’
광양·다압농협 조합장 선거 ‘돌입’
  • 최인철
  • 승인 2010.01.14 09:40
  • 호수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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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농협 김재원·김봉안…다압농협 정용주·손홍용 후보

광양농협과 다압농협 조합장 선거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모두 4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쳐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선거일은 오는 23일이다. 광양농협의 경우 김재원(63) 전 동광양농협 전무와 김봉안(59) 전 광양농협 상임이사가 맞붙는다.

기호1번 김재원 후보는 광양농협과 동광양농협에서 30년간 근무했다. 농협전문경영인 교육 우등상을 수상했다.
김재원 후보는 “현 조합장이 16년이 넘는 기간동안 광양농협을 운영함에 따라 많은 부조리나 임직원들의 복지부동하는 사례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참신하고 개혁적인 인물이 조합장을 맡아 투명한 농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호 2번 김봉안 후보는 35년 동안 광양농협에 근무했다. 광양농협 상임이사와 광양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역임했다.
김봉안 후보는 “조합원을 위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 농협에서 쌓은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광양농협을 발전시키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화합경영, 소통경영, 준비된 농협전문가인 김봉안을 지지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다압농협의 경우 전임 조합장과 현 조합장의 한판 대결로 압축됐다. 4년 전에 이어 정용주(60) 전 조합장과 손홍용(52) 현 조합장이 다시 격돌한다.

기호1번 정용주 후보는 전 다압농협 조합장을 역임했다. 정 후보는 “농협을 아는 사람이 농협을 운영하는 것이 모든 조합원과 농가에 도움이 된다”며 “다압 농업의 현실과 발전 방향을 누구보다 꿰뚫고 있는 인물을 농협의 일꾼으로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기호2번 손홍용 후보는 현재 다압농협 조합장에 재직 중이다.
손 후보는 “다압농협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능력 있는 조합장이 관련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매실사업 등 다압지역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하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광양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홍준호)는 각 후보자들의 불법 선거운동 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하고 주야간 감시단속체제를 확립해 집중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금품제공이나 흑색선전 행위 등에 대해서는 검찰고발 등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