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위치 변경해 주세요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위치 변경해 주세요
  • 지정운
  • 승인 2010.02.04 09:47
  • 호수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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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약동발전협, 시에 청원서 제출

광양시가 성황동 270번지 일대에 조성을 계획 중인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입지와 관련 골약동발전협의회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이전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골약동발전협의회(회장 김종호)는 지난달 28일 오후 광양시를 찾아 주민들의 입장이 담긴 청원서를 제출하고 차고지 건립 예정지 주변에 대한 개발행위 제한구역 지정 해제도 함께 요구했다.

이날 광양시를 찾은 강준열 골약동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동광양지역의 관문에 위치하는 곳에 대단위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만드는 것은 중마와 골약동을 연결하는 발전의 축을 붕괴시키는 것”이라며 “도심의 흉물로 전락할 시설 대신 장기적 관점에서 주거용도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국장은 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는 주차난으로 애로를 겪는 지역으로 이전해 줄 것을 요구한다”며 “주민들의 반대 의사는 지난 1월21일 있었던 주민설명회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담당 공무원은 “지난해부터 지역의 19군데 후보지를 물색하고 신중한 검토를 통해 이곳을 최적지로 확정했다”며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겠지만 전면적인 계획 수정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을 위해 광양시는 지난해 7월 초 개발 용역에 착수, 올해 1월 5일 이 지역 일대 228,552㎡를 개발행위 제한 지역으로 지정하고 1월 21일에는 주민설명회까지 마친 상태다.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되는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에는 주차장 200면과 휴게실, 주유소, 정비소, 관리동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