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방 보육실 등 섬세한 배려 돋보여
황토방 보육실 등 섬세한 배려 돋보여
  • 지정운
  • 승인 2010.02.11 09:57
  • 호수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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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 어린이집’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아이들을 위한 친환경 어린이집이 우리 지역에도 있다.
광양시 마동에 위치한 ‘내친구 어린이집’이 바로 그곳.

외관상으로는 다른 어린이집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한꺼풀만 뒤집으면 어린이들을 위한 섬세한 배려가 돋보인다.

보육실은 황토로 마감해 비염과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배려했으며, 바닥은 30㎝두께의 자갈을 깔아 심야축열식 보일러를 사용한 난방을 채택했다. 내부 시설 곳곳을 자연목을 사용해 친환경을 강조했으며, 계단과 통로도 피톤치드가 뿜어져나오는 편백나무로 설계해 시공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또한 아이들의 먹거리는 비싸더라도 철저하게 무공해 친환경먹거리를 고집한다. 아이들의 가방도 국산만을 고집하며, 심지어 체육복도 면으로 된 재질만 사용한다.

박을미 원장이 이곳에 어린집을 개원한 것은 2007년으로, 넓고 탁트인 자연환경속에서 자연친화 학습을 할 수 있으며, 산책이 가능한 등산로와 함께 차가 다니지 않는 안전지역은 타 어린이집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이 어린이집에서 추구하는 최고의 목적은 ‘어린이들의 안전과 건강’이다.
20대 때부터 유아 보육에 몸바쳐 온 박 원장은 “아이들은 무엇보다 잘먹고, 잘 놀아야 한다”며 “놀이 과정에서 사회성도 기르고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다는 점을 학부모님께 항상 강조한다”고 말한다.

교육도 최고를 지향한다. 영어에 대한 흥미유발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은 물론 주요교실에 ACTIVBOARD를 설치해 유아 7대 활동영역에 활용하는 등 아이들을 글로벌 리더로 이끌기위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장소: 마동 금광블루빌 110동 뒤 도로변(옆동네)
연락처:792-9505/017-622-9505

지정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