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으로 기부와 나눔 실천을”
“교복으로 기부와 나눔 실천을”
  • 이성훈
  • 승인 2010.02.25 09:38
  • 호수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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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물려주기 사업, 대안 떠올라


 교복값이 학부모들에게 점점 부담이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지역에서 교복값 절약은 물론, 나눔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행사가 열렸다.

지난 19일에는 읍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교복 물려주기 사업이 열린데 이어 20일에는 청소년문화센터 체육관에서 같은 행사가 열렸다.

광양 YMCAㆍYWCA를 비롯한 광양교육연대와 아름다운 가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 지역 중고등학교 교복(상의, 치마, 바지, 조끼)은 물론 체육복이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됐다. 가격은 체육복 1천원을 비롯해 교복 자켓 5천원, 블라우스ㆍ치마ㆍ바지 2천원 등 사실상 공짜 수준. 교복을 물려준 학생들에게는 청소년문화센터 수영장 1일 무료입장권도 주어졌다.

한편 각 중고등학교 수거함에는 학생들의 교과서, 참고서, 체육복, 학용품을 수집하고 있으며 광양읍권에서는 YWCA와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중마권에서는 아름다운가게와 청소년문화센터에서 각각 수집하고 있다. YWCA와 중마동 아름다운가게는 교복을 상시 수거해 판매하는 등 대안 찾기에 동참했다.  

교육연대 측은 “교복 물려주기 사업을 통해 자원 재활용 및 지역사회에서 기부ㆍ나눔 문화를 조성하고 새로운 대안과 희망을 찾는 장을 개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학부모,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상시 수거 판매처 광양읍-YWCA(762-0012), 중마동-아름다운가게(795-8975)   

이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