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도 서비스업…고객이 최우선”
“택시도 서비스업…고객이 최우선”
  • 지정운
  • 승인 2010.03.04 09:35
  • 호수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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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양하나콜택시

“택시는 운수업이 아니라 서비스업입니다. 선택을 받아야 존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음식점이나 음악홀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홍보와 독특한 판촉활동을 통해 지역 택시업계에 서비스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동광양 하나콜택시 천병덕 대표의 말이다.

천 대표는 택시 공제조합에서 18년을 근무한 후 동광양택시를 인수해 지난해 10월 사업을 시작했다. 천 대표가 직원들에게 약속한 것은 업계 최고의 월급과 가장 콜이 많은 신나고 재미있는 회사이다. 이를 위해 천 대표는 일본 MK택시를 모델로 삼고 이곳을 직접 찾아가 경영의 노하우를 배우고자 노력했다.

‘고객 최우선 가치 실현’을 위해 그는 일주일에 4~5일 정도를 자신이 직접 운전하며 기사들의 애로사항과 고객의 목소리를 챙기고 있다. 무엇보다 고객 불만 최소화 노력에 역점을 두고 있는 그는 “택시에 대한 불만이 있으면 요금을 환불해 준다”며 “회사가 추구하는 최고 가치는 승객”이라고 강조했다. 또 친절한 서비스를 위해 직원 채용시 인성을 더욱 고려하고, 친절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장애우나 노약자를 우대하고 응급환자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그가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안전이다. 승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최근 도입한 신차12대에는 대당 250만원 정도의 추가비용을 안고 ABS와 오토, 알미늄 휠 등 3가지의 추가 옵션을 장착했다. 또 차량 정비도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택시업계의 가장 큰 비용은 교통사고에서 생긴다. 천 대표는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운행 매뉴얼을 만들어 사용한다. 일반적인 매뉴얼과는 달리 시간대, 요일, 기상 등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고려한 멘트는 운전자와 고객을 감동시키고 남는다.

“성실하게 시간을 투자하면 그 결실은 분명히 있다”고 말하는 천 대표의 노력은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평일 콜이 인수 당시보다 5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직원도 28에서 54명으로, 전체적인 매출도 두배 이상 늘었다.
한마디로 안전하고 좋은 차에 손님도 많고, 월급이 많으니 직원도 늘었다는 얘기다. 최근 광양지역 사회인 야구대회 메인스폰서로 나서는 등 기업의 사회공헌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천 대표는 앞으로 LPG충전소와 차량 정비공업사 등을 갖춘 종합적인 택시 업체를 꿈꾸고 있다.
위치: SK가야산 LPG충전소 옆
문의전화: 080-791-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