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은 전남 성장의 중심도시”
“광양은 전남 성장의 중심도시”
  • 박주식
  • 승인 2010.03.04 09:38
  • 호수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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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 광양항 물동량창출 위한 기업유치 강조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지난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0여명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도민과의 대화를 갖고 “광양은 전남 성장의 중심도시로 앞으로 발전을 거듭해 전남 번영의 기초가 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또 “교육 여건이 잘 갖춰진 도시는 인구가 줄지 않는다. 광양의 교육환경개선사업이 성과를 거두면 기존에 갖추고 있는 성장동력과 함께 더욱 발전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다만 광양항이 항만 시설에 비해 물동량이 미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며 “물동량 창출을 위해 기업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단지 입주 기업은 물동량을 야기할 수 있는 기업으로 한정시키고 있다”며 “연말께 완공되는 광양~전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부산쪽으로 가는 물동량이 광양쪽으로 오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서 질문에 나선 김종현 동광양로타리 회장은 “광양에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관광명소를 만들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김종호 광양발전협의회연합회장은 지역 특산품의 명품화를, 김영조 중마발전협의회장은 일본과의 카페리항로 개설과 이순신대교 종점에서 와우까지 교량건설을, 황호형 광양시이통장협의회장은 여수박람회 환승주차장을 중마 공유수면 매립지에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지사는 “광양은 바닷가는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는 만큼 명산 백운산을 활용해 산업시설과 자연과 생태가 어우러진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행정은 교육에 대한 지원만 할뿐 권한이 없는 것이 아쉽다”며 “교육과 행정이 통합돼 창의적인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 특산품은 각 시군의 특화된 상품만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고 “광양∼일본간 카페리 항로 개설은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희망적이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환승주차장은 중마동 등 4곳을 검토 중이지만 최종결정은 여수엑스포조직위가 결정하는 만큼 함께 건의하고 기다려 보자”고 답했다.

한편, 이날 장태기 부시장은 시정현안업무 보고를 통해 “시정방침인 투명한 행정, 창의적 경영행정, 진정한 감동 행정을 통해 ‘더불어 잘사는 행복한 도시 광양’과 ‘동북아 자유무역도시 건설’이라는 양대 비전을 설정하고 시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장 부시장은 이를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총력 추진 △산업단지와 정주기반 조성 △남해안 선벨트 남중권 개발 추진 △교육환경 개선 사업 추진 △세계와 경쟁하는 친환경 시장농업 육성 △행복한 복지도시 조성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 추진 △선진 자치행정 역량강화에 역점을 두고 적극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제자유구역 내 광양역사 진입도로 개설 △매천 황현선생 유적지 현창사업 △옥곡.진월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 사업 △지방도 861호선 노선변경 △광영~진월간 신설도로의 2차선에서 4차선으로 계획 변경 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