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국제물류대학’ 외국인 학생 홍보대사 위촉
‘네덜란드 국제물류대학’ 외국인 학생 홍보대사 위촉
  • 최인철
  • 승인 2010.03.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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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는 지난달 25일 네덜란드국제물류대학(STC-Korea)에서 공부한 외국인 학생(14개국 26명)을 시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외국인 학생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후문이다.

이성웅 광양시장은 간담회장에서 이들에게 홍보대사 영문 위촉패를 전달하고 “광양항은 물론 광양시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데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외국인 학생대표 타피와(짐바브웨, 32세)씨는 “막중한 임무를 맡아 크나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고국으로 돌아가면 동북아 자유무역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광양시는 물론, 전 세계 해운시장에서 광양항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화답했다.

광양시 관계자에 따르면 STC-Korea 외국인 학생들이 지난 1년간 석사과정 이수를 위해 광양에 거주하면서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아시아권,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 국적이 다양하게 구성돼 이들을 통해 광양항의 장점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7년 9월 국내 최초로 설립된 외국대학인 네덜란드 국제물류대학은 유럽 STC-group과 한국정부(국토해양부·전라남도·광양시)가 협력사업으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내에 설립, 해운운송 및 물류분야의 매니저급 수준 및 국제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Master(석사)과정과 단기과정을 개설하여 운영 중에 있다. 올해 3월 제3기 석사과정이 개설될 예정이다.

STC-Korea의 본교인 STC는 1833년 개교한 로테르담 시립해사학교와 1921년 설치된 왕립해사교육 기금, 세계 최초의 항만노동자연수원인 로테르담 항만훈련원 등을 모태로 해 1990년 6개 교육기관이 통합해 설립된 해운 물류 분야 전문 교육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