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오니 편안함과 미안함 교차”
“고향 오니 편안함과 미안함 교차”
  • 지정운
  • 승인 2010.03.11 09:39
  • 호수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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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광양읍향우회 백운산 찾아 시산제

“고향을 찾아오니 포근함에 너무 좋았고, 특별히 한일도 없는데 고향분들의 환대해 주셔서 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더욱 고향을 사랑하고 뭔가 해야할 일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6일 새벽 5시, 재경 광양읍향우회원 100여명이 고향을 찾아왔다. 이들은 도착하자마자 아직 어두운 백운산 야간 산행을 시작하고 사위가 환하게 밝아오는 아침 7시, 시산제를 올렸다. 산행을 무사히 마친 향우회원들은 인근의 옥룡사지와 도선국사마을을 둘러본 후 광양읍사무소를 방문,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고향 사랑을 전했다.

향우회원들은 이날 오후 다압 매화마을을 둘러보고 아쉬운 귀경길에 올랐다. 양광석 재경 광양읍향우회장은 “날씨가 궂다고 예보돼 걱정을 많이 했지만 날씨도 좋았고, 광양읍 직원들을 비롯한 고향분들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모든 일정이 순로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올해로 2번째를 맞는 고향 방문행사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