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식 김치찌개 한 번 드셔보실래요”
“이북식 김치찌개 한 번 드셔보실래요”
  • 최인철
  • 승인 2010.03.18 09:39
  • 호수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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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는 대표적인 한국 요리 중 으뜸으로 꼽힌다. 김치를 넣고 돼지고기를 성큼성큼 썰어 넣은 뒤 두부와 갖가지 야채를 곁들이면 얼큰한 국물 맛이 입맛을 확 사로잡는다. 재료가 간단하고 만들기 쉽기 때문에 한국의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생고기 전문점 ‘청기와’(대표 최종원의 대표적인 점심메뉴가 바로 이 김치찌개다. 청기와 의 김치는 남도 어느 곳에도 맛 볼 수 없을 만큼 색다르다. 바로 이북식으로 담은 김치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최점주 대표는 “장모님이 이북사람인데 모든 김치는 바로 장모님의 손맛이 그대로 전해지는 이북식 김치가 나간다”며 “바로 이 이북식 김치가 우리 집 김치찌개 맛을 좌우하는 비결”이라고 전했다.

청기와는 장모님의 손으로 직접 담근 김치를 1년에서 2년간 삭힌 묵은지를 찌개용으로 쓰는데 젓갈을 많이 넣지 않고 따로 양념을 해서 담기 때문에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김치찌개를 맛볼 수 있다. 이곳의 김치는 담백하면서도 얼큰하다. 최 대표는 자신감도 맛에서 나온다. 그는 “누구나 한 번 맛보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며 “주로 3-40대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청기와의 저녁을 책임지는 것은 생고기 전문점이라는 문패대로 생고기다. 삼겹살에서부터 갈비, 양념삽결살에 이르기까지 모두 농장에서 기른 매실먹인 돼지만 사용한다. 매실 먹인 돼지는 잡내가 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제주도식 젓갈과 함께 먹는 삼겹살 맛은 이색적이면서 단백한 맛을 제공한다. 양념삼겹살은 최 대표가 직접 개발한 양념을 발라 몇 시간 숙성시켜 내놓은 것으로 아이들을 비롯한 가족단위 손님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최종원 사장은 “항상 손님을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며 “음식 재활용은 절대 있을 수 없고 믿을 만한 집이라는 입소문이 나고 있다. 음식 갖고 장난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정성을 다해 모시겠다”고 말했다.

위치:  남양파크 맞은편 골목   문의전화: 793-8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