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만 신임 광양경제청장은 “올해는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누어 개발하는 단계별 발전방향중 제1단계를 마무리하는 시기”라며 “촉진단계인 1단계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정착단계인 제2단계 개발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최 청장은 취임 역점 사업으로 산단개발과 투자유치, 광양항 활성화을 꼽았다. 그는 “부족한 산업단지를 조기에 개발해 기업에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황금산단, 율촌제2산단, 해룡산단 2단계, 세풍일반산단, 하동 갈사만조선산단, 대송산단 조성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또 “역동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국·내외 자본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특히 고용효과가 큰 기업, 컨테이너 화물을 창출해 광양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수 있는 기업, 지속성장 가능한 신기술·신소재 산업체를 집중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대·화양지구에 교육, 주거, 의료, 레저 기능을 종합적으로 갖춘 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외국의 교육기관, 병원 등 서비스산업을 적극 유치하고 입주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최 청장은 “국제 해양물류 거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컨테이너 물동량 창출을 위한 포트세일즈와 환적 화물 유치 등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야하겠다”며 “2012여수세계박람회 등 국제행사를 활용해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벨트의 중심지인 광양만권을 제조, 신재생에너지, 의료, 관광, 교육 등 산업과 문화를 동시에 발전시키고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을 적극 발굴 추진, 남해안 시대의 중추적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나가야 할 것”이라며 “철강산업의 광양제철소, 석유화학 소재 산업의 여수국가석유화학산업단지, 국제적 규모의 광양항 등 광양만의 강점과 장점을 살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내외 경기침체, 세종시 문제, 타 경제청과의 경쟁, 수도권 규제완화 등 헤쳐 나가야 할 난관이 많이 있다”며 “그 동안 지방과 중앙에서 쌓은 행정 경험과 열정으로 이 지역 발전을 위해 온힘을 다하여 봉사할 각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