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유리온실 국비지원 요청
첨단유리온실 국비지원 요청
  • 최인철
  • 승인 2010.04.05 09:31
  • 호수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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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 농식품부 방문 20억원 지원 건의

첨단온실조성을 추진 중인 광양시가 2011년 실시설계비용 20억원의 국비를 요청했다. 이성웅 시장은 지난달 30일 장대평 농림식품부장관을 방문해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6차 산업형 최첨단 유리온실단지조성 계획에 광양시가 지난 2004년부터 준비한 첨단온실조성 계획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내년 실시설계비용 20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광양시는 진상면 청암지구 일원에 오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50ha에 이르는 유리온실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 152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인데 광양시의 재원마련 계획에는 국비 1370억원과 광양시에서 150억원을 충당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광양시는 이번 방문에서 농식품부에 “농산물 시장개방에 따른 위기의 농업을 기회의 농업으로 전환하는 필수시설로써 광양제철 폐열 활용을 통한 상생적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농업분야 녹색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농식품수출 100억불 달성과 차세대 농업성장 원동력인 세계적인 첨단온실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와 관련 광양시는 그동안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첨단유리온실단지조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특히 지난 2005년 9월 첨단유리온실단지조성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한데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한국시설원예정책포럼을 통해 우리나라 첨단유리온실단지조성 심포지엄 발표을 발표하는 등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이번 사업에 소요될 부지구입은 광양시가 150억원을 들여 확보하고 온실조성은 국비로 건립하되 시설운영은 지역농가가 임대해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이 같은 광양시의 구상은 농림수산식품부가 계획하고 있는 첨단유리온실 시범사업의 확대방침에 따라 충분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광양시는 풀이하고 있다.
진상면에 조성계획된 수출전문 첨단유리온실은 일조량과 수어댐으로 용수공급이 용이할 뿐 아니라 도로상황도 양호한 지역으로 꼽힌다. 또 물류비 절감을 위한 항만, 수출물류센터 등의 접근성이 양호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뿐 아니라 광양제철소 폐열 활용에 따른 에너지 절감효과는 연간 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시 관계자는 “농식품 수출 100억불 달성을 견인하고 차세대 농업성장의 원동력인 첨단유리온실을 조성할 경우 단지화, 규모화, 규격화 농업 실현으로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며 “더나가 귀농 활성화시키고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한편 첨단시설의 관광자원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