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최고령 할머니 노환으로 별세
지역 내 최고령 할머니 노환으로 별세
  • 박주식
  • 승인 2010.04.05 10:01
  • 호수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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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포 정삼만 할머니

지역 내 최고령자인 정삼만 할머니가 지난 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108세다. 묘도에서 난 정 삼만 할머니는 하포로 시집을 와 슬하에 3남2녀를 두며 지금까지 하포에서 기거해왔다. 3남2녀 중 큰아들은 군 생활 중 6.26전쟁에 참전해 전사했으며, 현재 생존하고 있는 자녀는 강대현(74세)씨와 강소엽(70세)씨다.

막내 아들인 강대현 씨는 “어머니는 평생 검소한 가운데 강직하고 엄하신 분이었다”며 “돌아가시기 2~3일 전 까지도 스스로 움직이며 밭일까지 하는 등 건강하게 한평생을 살다 가셨다”고 회고했다. 할머니의 손자로는 강희곤ㆍ승곤ㆍ희승ㆍ양곤ㆍ희호ㆍ희자 씨 등이 있다. 5일 오전 동광양장례식장에서 발인하는 정 할머니는 광양영세공원에서 영면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