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원도심 8월부터 도시가스 공급
광양읍 원도심 8월부터 도시가스 공급
  • 최인철
  • 승인 2010.04.12 09:13
  • 호수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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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세대 혜택
광양읍 원도심 지역 도시가스 공급공사가 오는 20일쯤 착공될 예정이다. 광양시는 전남도시가스와의 협의를 통해 오는 20일 광양읍 원도심지역 3개구간과 광영동 단독주택 지역에 도시가스 공급 시설을 구축, 오는 8월 이전에 저렴하고 친환경 청정연료인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양읍 원도심 주변 단독주택지역 등 경제성이 낮은 지역에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광양시는 지난해부터 전남도시가스와 협의를 통해 공급계획을 조율해 왔다.

특히 광양읍의 경우 현재 공사 중이거나 공사가 예정된 하수관거 포설공사와 병행해 도시가스공급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어서 도로의 이중굴착 방지로 인한 투자비용 절감은 물론 소음과 먼지, 교통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번에 공급되게 될 노선은 광양읍 예술회관 주변지역 2998미터 240세대, 경제자유구역청 주변 956미터 90세대, 인서-인동리 주택단지 1105미터 130세대, 광영동 주택단지 1392미터 170세대 등 총 공사구간 6451미터 630세대에 이른다. 이들 세대는 오는 8월부터 도시가스를 가정용 연료로 쓸 수 있게 된다. 공사비는 모두 14억6천만 원이 소요될 예정으로, 광양시 보조금 5억 원, 전남도시가스가 9억6천만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번 구간과 함께 시행할 예정이었던 목성리 구간 등 2개 구간은 도로미설치 등으로 2011년까지 순연될 예정이다

이번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사용의 편리성과 경제성, 안정성 등의 장점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도시가스 공급을 희망했으나 단독주택지역의 도시가스 공급배관망 구축에 따른 경제성이 낮아 전남도시가스(주)가 배관매설 신규투자를 망설임에 따라 어려움을 겪어 왔다. 광양시는 사업계획공고와 해당지역 주민설명회를 거쳐 4월말부터 공사 착공할 계획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도시가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유류나 LPG를 연료를 사용하던 시민들의 생활비 절감 등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간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역발전과 시민생활 편익을 위해 단계적으로 도시가스 공급시설을 확충해 나가는 한편 도시가스 공사로 인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는데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9년 말 기준 광양시 도시지역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79.7% 3만3990세대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중마동 등 동지역을 중심으로 공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광양읍 지역은 59.4% 9635세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