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원 후보 무소속 출마 선언
서장원 후보 무소속 출마 선언
  • 최인철
  • 승인 2010.04.19 09:21
  • 호수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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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누구와도 연대 가능하다”

서장원 광양시장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 서 후보는 15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당초 지지자들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뛰기로 약속한 만큼 그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 당초 민주당 후보경선에 참여했으나 1차 여론조사를 앞두고 후보등록을 하지 않으면서 무소속 출마설이 제기돼 왔다. 그는 특히 민주당 경선이 완료되는 시점인 23일 이후 민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구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 후보는 “이제 광양시장은 중앙 인맥 등을 활용해 예산을 공격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그런 측면에서 볼 때 내가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민주당 경선 이후 낙천된 인물들을 중심으로 무소속 연대에 나설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서 후보는 “현재 민주당 경선 구도는 동광양권 2대 광양읍 1의 구도”라며 “광양읍권역 인물이 후보가 되지 않을 경우 광양읍권역을 중심으로 무소속 연대에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광영동과 금호동지역에서도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는 자체 평가에 따라 무소속 연대가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서 후보는 다만 “무소속 연대가 실현될 경우 나만을 중심으로 하지 않고 여론조사 등을 통해 객관적인 후보가 결정되면 그 후보를 도울 것”이라고 밝혀 이미 무소속을 선언한 이성웅 시장이나 타 후보와의 연대 혹은 무소속 단일후보에 대한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