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강 비석바위 주인공은 모두 3명
봉강 비석바위 주인공은 모두 3명
  • 지정운
  • 승인 2010.07.26 09:25
  • 호수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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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알려진 강석적 외 2명의 현감 더 새겨
봉강 비석바구거리에 있는 강성적 영세불망비가 바로 세워졌다.
한 부분이 깨져나간 채 도로변에 방치되던 봉강 비석바구거리의 ‘영세불망비’에 기존의 강성적 현감의 영세불망비 외에 추가로 2명의 현감에 대한 영세불망비가 새겨져 있는 것으로 확인돼 지역 문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양시는 본지가 지적한 영세불망비 방치 보도와 관련 정비에 들어갔으며, 바위를 바로 세우는 과정에서 강성적 광양 현감 외 2명의 현감에 대한 영세불망비가 추가로 새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본지 363호 5월17일 자 1면 참조>

그동안 이 바위는 바위 한쪽에 새겨진 강성적 현감의 영세불망비로 알려져 왔는데, 지난 2005년 발간된 시지에도 강성적 영세불망비로서 역대 현감을 영송하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는 기록은 있지만 자세하게 이름을 표시하지 않고 있다.

이 바위는 현재 봉강면 석사리 1171번지 광양-순천간 840번 지방도변에 있으며 높이 2.5m에 폭은 2m 정도의 괴석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 바위에는 1718년 9월에 도임한 강성적 현감과 1752년 도임한 민효백 현감, 1874년 도임한 이유식 현감에 대한 영세불망비가 새겨져 있다.

시는 한 개의 바위에 3명의 영세불망비가 새겨져 있는 특이한 사례라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에 주목하고 이달 중으로 안내판을 정비하고 주변 환경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