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인동 주민 지식정보 충전소 역할 기대
태인동 주민 지식정보 충전소 역할 기대
  • 광양뉴스
  • 승인 2010.08.30 10:38
  • 호수 37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인작은도서관 개관

태인동에 주민공동체를 이루어갈 또 하나의 동네 사랑방, 작은 도서관이 생겼다. 작은도서관은 책만 보는 곳이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모여 즐겁게 사람과 책을 만나고 문화를 누리는 생활공간이며 대안의 가치를 지닌 문화공간.

시는 지난 27일 태인종합복지센터 내에 태인 작은 도서관을 개관했다.
국비와 시비 등 총8200여만 원이 소요된 작은 도서관은 86㎡(26평)의 규모에 도서 3176권이 소장되는 아담한 도서관이이다.
하지만 유아ㆍ청소년ㆍ인터넷코너와 열람석을 갖추고 있으며 작은 도서관으로는 처음으로 RFID(도서관자동화시스템시설)을 갖추고 중앙도서관과의 회원증공유가 가능해 도서 검색 및 열람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태인 도서관은 지난 2007년 개관한 금호작은도서관을 시작으로 송보영어작은도서관, 무등 작은도서관, 대림미리내 작은 도서관 개관에 이어 우리지역에서 다섯 번째로 조성된 작은 도서관이다.
태인 도서관은 지난 3월 문광부 국비지원사업으로 확정돼 6월 작은 도서관 설립추진위를 발족하고 7월 공사에 들어가 이날 개관했다.

어린이 도서(1910권)와 청소년 도서(691권), 일반도서(575권) 등 초두 3176권을 확보하고 개관한 태인 도서관은 지역민에게 생활 속의 지식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작은 도서관의 역할을 다함으로써 주민간의 소통의 장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근주 도서관 설립추진위원장은 “작은도서관은 책을 매개로 사람들을 아우를 수 있다는 점에서 참으로 유용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태인작은도서관이 지역주민의 평생 교육의 장이 되고 지역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많은 조언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성웅 시장은 “청소년기에 책을 많이 읽어야 사상의 폭이 넓어지고 창의력도 길러진다”며 “태인 도서관이 독서를 통해 지식과 지혜를 가꾸고 인재를 키워 나가는 산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 도서관은 작은도서관을 지역주민들이 내 집처럼 부모와 자녀가 손잡고 쉽게 찾을 수 있는 소통과 문화의 공간, 어린이들에게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쑥쑥 자라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앞으로 연차적으로 작은도서관을 확충해 가면서 기 조성돼있는 도서관에 대한 체계적인 업무지도와 지원을 통해 작지만 꼭 필요한 도서관으로 가꿀 방침이다.

김성철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