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압면 도로 심각한 교통사고 위험노출
다압면 도로 심각한 교통사고 위험노출
  • 광양뉴스
  • 승인 2010.09.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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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배수로·균열 등 개선책 마련시급


광양관광의 1번지이자 매실의 고장 다압면의 제반 시설이 총체적 부실에 직면해있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다압면 소학정 마을앞 주차장. 이곳은 광양시 관광명소화 사업으로 매화문화축제장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광양시가 지난해부터 공사를 실시해 올봄 축제 전 준공한 곳이다.

그러나 올 여름을 지나면 이곳은 노면 일부가 고르지 못하고 배수가 되지 않아 조금만 비가와도 빗물이 고여 주차장으로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매화문화축제 기간 중 비라도 온다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주차장 이용에 불편이 따를 것은 자명한 일.
또 다압면 섬진(매화)마을 앞 강변도로는 일부가 침하되고 도로에 균열이 생겨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위협을 느끼고 있다.

이곳의 균열은 지난해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섬진 마을앞 강변도로 지반에 강물이 스며들어 도로 일부분(약10m정도)에 단층이 생겨 면민은 물론 이곳을 통행하는 운전자들이 교통사고의 위협을 받고있는 것.

특이 이곳은 도로 옆이 바로 섬진강인데다 가드레일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면 바로 강으로 추락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을 더하고 있다.
더군다나 광양의 대표축제인 매화문화축제가 열리는 장소로 축제 기간에는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봄의 향기를 느끼려고 찾는 곳이기에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밖에도 다압면 신원리에서 부터 하천리 구간 지방도로 옆 배수로가 제기능을 하지 못해 장마 때나 조그만 비가 내려도 빗물과 토사가 도로로 유입되면서 운전자들의 통행불편 및 교통사고의 위험마저 내포하고 있다.

특히 관동마을 청해진가든 앞, 관동과 고사마을 중간부분, 농민상담소 앞, 항동마을 앞부분이 도로면이 고르지 못해 비가 그친 후에도 한참동안 빗물이 고여 있어 이 도로를 처음 통행하는 운전자들은 자칫 잘못하면 도로 밑으로 추락할 수 있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에 노출돼 있다.

항동마을에 사는 정 모 씨는 “다압은 우리시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이라며 “매화축제를 할 때만 잠깐일 뿐 평상시엔 전혀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관광객 편의제공으로 다시 찾고 싶은 다압을 위해 도로와 배수로에 대한 시급한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경윤 시민기자